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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제품리뷰

전기오토바이 젠트로피 Z 가격 보조금 운행 후기

by Gazuang 2022. 11. 1.

서울시에서는 2025년까지 노후된 내연기관 자동차와 모든 내연기관 이륜차를 운행 중지시키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기존 운전자들의 반발도 심한 편이긴 한데, 어쨌든 언젠가는 전기오토바이로 바꿔야 되는 날이 올 거 같아서 전기 오토바이를 알아봤습니다.

 

 

 

 

 

 

젠트로피 Z 성능

 

젠트로피 Z라고 올해 초에 출시된 전기 오토바이입니다. 디자인은 혼다의 PCX랑 비슷한데 자세히 보시면 헤드램프가 좀 더 멋있습니다. 저는 처음 보고 상어가 생각났는데, 알아보니 상어를 모티브로 디자인했다고 하더라고요.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멋있게 잘 나온 거 같습니다. 

 

 

전기오토바이-헤드램프-모습
젠트로피z-헤드램프

 

 

  • 속도

    전기 오토바이 답게 리튬이온 배터리로 운행되며, 내연기관으로 따지면 125cc 정도급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습니다. 최고속도는 100km 이고, 제로 50이 3.6초가 나옵니다. 제로 50 이 3.6초면 사실상 성능으로 따지면 250cc 이상급으로 빠른 속도라고 보입니다. 
  • 최대 주행거리

    최대 주행거리는 79.4km라고 하는데 전기 배터리 제품인 점을 감안하면 주변 온도나 상황에 따라서 좀 더 줄어들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 보조기능

    -2 채널 ABS
    -TCS
    -경사로 밀림 방지
    -타이어 공기압 센서
    -급가속 방지 스로틀
    -스마트키
    -후진 기능
    -핸들락 및 도난방지 경고

전기오토바이-스마트키를-들고-있는-사진
젠트로피z-스마트키

 

 

 

 

 

 

젠트로피 Z 가격 & 보조금

 

젠트로피 Z의 가격은 결론적만 말씀드리면 285만 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예약금으로 10만 원을 결제하시고 계약서를 작성하시면 보조금 신청을 올리게 됩니다. 이후에 보조금으로 227만 원이 지원되고, 스테이션 구독 2년 약정을 하게 되면 287만 원이 할인됩니다.

 

 

(정가) 799만 원 - (보조금) 227만 원 - (2년 약정) 287만 원 = 285만 원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에 따라서 보조금을 받게 되면 2년간 의무운행기간을 준수해야 하기 때문에 보조금과 2년 약정은 필수입니다.

 

그리고 22년 구매 예약자에 한해서 월간 154,000원인 스테이션 요금을 50% 할인해서 77,000원에 1년간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젠트로피 Z 스테이션

 

현재 스테이션은 서울의 강남구, 서초구, 관악구, 송파구, 강동구 에만 60여 개의 스테이션이 있으며, 22년 말까지 서울시 전 지역으로 150개까지 확장 설치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젠트로피 앱을 다운 받게 되면 어플내의 지도에서 스테이션과 자신의 위치를 알수 있으며, 교환 가능한 배터리가 있는 스테이션을 미리 알아보고 예약하여 배터리를 교환할수 있습니다. 

 

전기오토바이-배터리-스테이션사진
젠트로피z-스테이션

 

 

 

 

 

 

 

젠트로피 Z  운행 후기

 

전기오토바이-계기판-모습
젠트로피z-계기판

 

  • 속도 및 제동력

    내연기관 차량만 타보고, 전기택시 한번 타본 적 있는데 카트라이더 배찌, 다오처럼 출발 부스터 쓰면 머리 뒤로 젖혀지더라고요. 전기택시 이후 전기오토바이가 제생에 두 번째 전기차량인데, 확실히 초반 가속이랑 속도가 엄청 빠릅니다. 300cc 타는 느낌이에요. 운행 모드로 에코 모드, 컴포트, 스터닝 3가지의 운행 모드가 있는데, 스터닝 모드를 켜게 되면 전력 소모가 좀 더 나가지만 초반 속도가 확실히 체감될 정도로 빨라집니다. 빠른만큼 앞뒤 바퀴 모두 ABS 시스템이 들어가 있는데 제동력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 후진 모드

    오토바이에 후진 기능이 있습니다. 왼쪽 손잡이 쪽에 R 버튼이 있는데 누르고 운행하면 후진이 가능합니다. 이것도 적응하면 나름 잘 타게 됩니다. 근데 잘 안 씁니다.

  • 배터리

    다 좋은데 배터리가 조금 아쉽습니다. 공식 사이트에선 최대 운행거리가 79km라고 하는데 리튬이온 배터리 특성상 소모품이기 때문에 조금씩 전량이 줄어들기도 하고 내연기관처럼 앵꼬 직전까지 탈 수는 없습니다. 하루 10시간 정도 배달대행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6~7시간 정도 타고 교체하면 되더라고요. 어쨌든 내연기관도 하루에 한 번 주유는 하니까 딱히 불편한 점은 없으나, 79km가 그렇게 오래 운행할만한 정도는 아닌 거 같습니다.


  • 가격

    가격이 보조금 받아서 구매 시 285만 원이기 때문에 요즘 125cc 대형 스쿠터가 400만 원이 훌쩍 넘는 걸 감안하면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좋습니다. 가격이 저렴함에도 불구하고 성능은 125cc와 같거나 이상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가성비가 좋습니다. 참고로 혼다의 PCX125 같은 경우 ABS가 들어간 제품을 사려면 460만 원은 줘야 합니다. 그리고 배터리 스테이션 월간 이용료가 현재 7만7천 원인걸 생각하면 내연기관의 경우 아무리 PCX의 연비가 리터당 40키로가 나온다 하더라도 월에 유류비로 7만 7천원 이상은 무조건 쓰기 때문에 전기오토바이가 유지비용 면에서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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