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자외선 차단제 사용법

by Gazuang 2022. 8. 2.

지구 온난화가 가속되면서 요즘 간절기와 여름에는 예전과 다르게 자외선 지수가 꽤 높게 올라가는 걸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자외선은 세계 보건기구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입니다. 자외선은 피부 노화와 탈모의 주범이며, 각종 암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낮에는 이러한 자외선이 매우 강하므로 자외선 차단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자외선 차단제 PA, SPF 차이

 

자외선 차단제 종류로 요즘에는 여러 가지 제품(크림, 선로션, 선밀크, 선젤, 선 스프레이, 선 미스트, 선스틱, 퍼프, 선 쿠션)이 나오지만 보통 사람들이 말하는 선크림이 대표적인 자외선 차단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선크림을 보시면 숫자가 적혀 있고 + 기호가 써져있는 게 보이실 겁니다. 자외선에는 종류가 A, B, C 가 있지만 자외선 C는 고산지대나 오존층이 얇은 극지방이 아닌 이상 한국에서는 만나 볼 수 없는 녀석이라 다루지 않겠습니다. 

 

SPF(Sun Protection factor)는 자외선 B를 차단해주는 지수를 나타냅니다. 외국에서는 50 이상 제품도 심심찮게 볼 수 있지만 한국에서의 최대 표기 숫자는 50입니다. 숫자의 의미는 50이라면 피부에 닿는 자외선 양이 50분의 1(2%)로 줄어든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숫자가 높을수록 당연히 차단 효과도 높아집니다. 대신 차단시간과는 무관합니다. 선크림을 바르면 보통 2~3시간 지속되며 그 이후에는 계속 덧발라줘야 합니다. 간혹 SPF 지수 1당 자외선 15분간 차단해준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말도 안 되는 허위 사실이니 믿고 거르시면 됩니다.

 

자외선 B는 일광화상, 물집, 홍반, 피부암, 백내장, 주근깨 등을 유발합니다.

 

PA(Protection Grade of UVA)는 자외선 A를 차단해주는 차단지수를 나타냅니다. 선크림에 +기호로 나타내는데 한국에서는 현재 +가 최대로 4개까지 붙습니다. + 한 개가 붙어있다면 피부에 닿는 자외선의 양은 50% 이하 , ++는 25% 이하, +++는 12.5% 이하, ++++는 6.25% 이하의 자외선만이 피부에 닿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한 개가 늘어날 때마다 받는 자외선 양이 반씩 줄어든다고 보시면 됩니다. PA는 보통 아시아권에서 주로 사용하고 유럽에서는 PPD 지수를 사용합니다. 외국제품에 +가 없다고 해서 차단 능력이 없는 것이 아니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자외선 A는 피부 노화, 주름, 기미, 주근깨, 색소침착 등을 유발합니다.

 

 

 

무기자차, 유기자차 차이

 

자외선 차단제는 크게 2가지로 나누는데 무기자차와 유기자차가 있습니다. 각 차단제의 장단점 특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무기자차의 원리는 물리적인 방법으로 자외선을 차단하는 차단제입니다. 피부에 얇은 막을 씌워 자외선을 반사시킵니다.

 

  • 화학 성분이 적어 피부 자극이 덜함
  • 바르는 즉시 차단 효과 발생
  • 백탁 현상이 있고 발림성이 뻑뻑함

 

유기자차의 원리는 화학적 차단 방식으로 자외선 흡수 후 소멸시킵니다.

 

  • 백탁 현상이 적고 발림성이 우수함
  • 물에 잘 씻겨나가 세안이 잘됨
  • 눈 시림이나 피부 자극 현상 생김

 

 

 

 

자외선 차단제 사용법

 

피부과 전문의들이 항상 말하는 선크림의 적당량은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길이로 길게 짜서 바르는 것입니다. 실제로 떡칠한다고 느껴질 만큼 자외선 차단제를 많이 바르지 않으면 효과가 반감되거나 그보다 더 낮은 1/3의 효과로 까지 효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무조건 PA와 SPF가 높은 지수의 제품을 사용해야 하는 것일까요? 물론 차단 지수가 높을수록 차단율이 높아지지만, 그만큼 강한 성분이 함유돼 피부가 민감한 분들이라면 피부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 주로 실내에서 활동한다면 PA+, SPF 10~15 전후의 제품을 추천합니다.

 

  • 가벼운 실외 활동을 하신다면 PA++, SPF 10~30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 장시간 야외에서 활동한다면 PA+++, SPF 30 이상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차단지수보다 중요한 건 일정량을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바닷가나 물가에서 사용하신다거나 땀을 많이 흘리신다면 내수성 혹은 지속 내수성 효과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물에나 땀에 저항이 높은 워터프루프 제품들을 사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워터프루프의 경우에는 방수 제품인 만큼 씻을 때 물로 잘 안 씻긴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