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모기 쫓다가 핸드폰을 쫓아버려서 핸드폰 액정이 아저씨한테 총알 10 발정도 맞은 방탄유리처럼 액정에 구멍이 나버렸는데요. 핸드폰 새로 사려다가 보험기간이 아직 남아 있길래 보험 처리하는 게 낫겠다 싶어서 수리를 했습니다. 휴대폰 보험에 가입되어 있으시다면 휴대폰이 어떤 이유로든 파손이 되어도 자기 부담금을 내게 되면 수리비의 평균 25% 정도만 부담하는 식으로 수리를 할 수가 있습니다.
휴대폰 파손 수리 하기
휴대폰 보험에 가입되있는데 파손이 발생되었다면, 먼저 공식 수리센터를 통해서 수리를 진행하시면 됩니다. 수리를 진행하시고 보통 서비스 센터에서 보험이 가입되어 있냐고 먼저 물어볼 겁니다. 그럼 가입돼있다고 하면 수리가 끝난 뒤 보험에 필요한 서류들을 같이 동봉해 줍니다. 중요한 건 사설업체 말고 공식 인증된 업체에서 수리를 진행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오전 9시에 삼성 서비스센터가 문을 열기 때문에 월요일 오전 9시 30분쯤 송파동에 있는 센터로 갔는데 사람 진짜 많습니다. 그래도 개장후 얼마 안돼서 갔으니까 사람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제가 받은 접수번호가 62번이었으니까 62명은 제앞에 있었나 봅니다. 다들 주말에 어디 가서 휴대폰 부시고 왔나 봅니다.
휴대폰 보험 접수하기
9시 30분에 가서 접수하고 수리하는데 까지 1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그래도 생각보다는 별로 안 걸렸습니다. 이제 각자 통신사에서 가입한 휴대폰 보험 사이트나 앱으로 들어가셔서 접수를 하시면 됩니다. 저는 SKT를 쓰기 때문에 티 올케어 사이트에 들어가서 접수를 했습니다.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접수를 하시면 아래처럼 가입한 보험과 부담해야 할 금액과 보상으로 나오는 금액을 계산해볼 수가 있습니다. 갤럭시 S10 5G 액정 교체비용은 258,000원입니다. 저기서 20%인 51,600원만 제가 부담하면 나머지는 보험금으로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오늘이 7월 18일인데 보험이 4일 뒤에 끝납니다. 타이밍 좋게 저렴한 가격으로 새 생명을 불어넣어 줬습니다.
그다음 이제 파손 경위에 대해서 쓰게 됩니다. 어디서 어떻게 박살이 났는지 6하 원칙으로 설명해 주면 됩니다.
그다음 아까 서비스 센터에서 가져온 수리비 명세서와 수리비 납부 영수증을 첨부하시면 됩니다. 요즘엔 뭐 카메라가 워낙 좋아서 팩스 안 보내고 그냥 사진 찍어서 올렸습니다.
그러고 나서 보상금을 지급받을 계좌번호 입력하시고 최종 확인을 컨펌하게 되면 접수가 완료됩니다. 그러면 이제 제 접수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보입니다. 보통 보상 심사기간은 평일 기준 2~3 일정 도고, 승인이 결정되면 평일 기준 1~3일 안에 파손 보험 보상금을 지급해 줍니다.
SKT 휴대폰 보험 청구 후기
저는 갤럭시 S10 5G를 쓰고 있는데 만 3년 다돼가거든요. 그래서 갤럭시 S22 플러스로 35만 원 완납을 하고 새로 살까 아니면 수리를 할까 고민을 하다가, 그냥 수리해서 쓰기로 결정했습니다. 제가 가입할 때는 자기 부담금이 20%였는데 요즘에는 모든 통신사가 25%로 부담금을 올렸습니다. 그래서 부담금이 진짜 부담이 되네요.
그리고 좋았던 점은 제 폰만 그런지 모르겠는데, 갤럭시 S10 5G의 경우 액정과 배터리, 베젤 다 일체형이라 액정을 갈게 되면 배터리와 베젤도 다 갈아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액정 갈면서 배터리 상태도 3년 전으로 돌아갔습니다. 거의 새 폰이 되어버렸습니다. 일반적으로 배터리나 S펜 같은 소모품의 경우에는 보험처리가 되지 않습니다. 근데 배터리만 따로 갈려고 하면 5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게 됩니다. 근데 5만 원에 액정, 베젤, 배터리를 모두 갈 수 있는 마법을 경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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