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가을 단풍 명소 사람 없어서 너무 좋았던 곳 청평호수길

완공된 지 3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가평에 있는 청평호수길에 다녀왔습니다. 단풍구경 하러 가면 차도 많이 막히고 사람들도 너무 북적대서 저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 곳을 선호하거든요. 

 

 

1. 가을 단풍놀이 명소 남이섬? (Feat. 포기)

 

가을 단풍 구경하려고 계획을 잡고, 집 근처 가까운 곳이 어디 있을까 하다가 가평 남이섬으로 목적지를 정하고 출발했습니다. 근데 일요일에 단풍이 한창일 때 남이섬을 간다라.. 남이섬 가기 몇 킬로 전부터 지옥길이 보였습니다. 티맵 기준 선착장 도착 전 3킬로 전부터 도착 예상 시간이 1시간이 넘길래 이건 아니다 싶어서 바로 탈주했습니다. 줄 서고 선착장 내려서 또 배 타려면 줄 서서 티켓 끊어야 하고, 도저히 못할 거 같아서 그냥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근처에 다른 갈만한 곳을 알아봤더니 청평호수길 이라는 곳이 있더라고요? 울업산길에 데크를 설치해서 산책로를 만든 곳인데, 신선봉 순환 둘레길, 북한강 데크길, 울업산 둘레길 등 여러 명칭들이 있는데 정식 명칭은 ‘청평호수길’ 이라고 합니다.  

 

2. 사람들이 잘 모르는 단풍 명소

 

남이섬 가는 길은 정말 사람이 미어터졌는데, 이곳은 가는 길에도 차가 없고, 주변에도 사람이 정말 별로 없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사람이 아예 없는 건 아니었지만, 딱 적당하게 산책하고 편하게 사진도 찍을 수 있을 만큼 한적했습니다. 다만 중간중간 산길이 있기 때문에 신발을 편한 운동화로 신고 오시는 게 좋습니다.  

 

청평호

청평호2

3. 청평호수길 가는 길

 

이곳은 저도 네이버에 검색을 해보고 찾아간 곳인데요. 주소는 ‘설악면 송산리 산 178-2’를 내비게이션에 검색하시고 오시면 됩니다. 비포장도로가 나오는데 끝까지 차를 타고 올라오시면 넓은 공터가 나옵니다. 거기에 차를 대고 바로 호수길로 들어갈 수 있어서 편하게 이용했습니다. 대중교통의 경우 설악 터미널에서 20-5, 7001번 버스를 타고 청심빌리지 정류장에서 내리면 됩니다. 비포장도로가 불편하시거나 운전하기 힘드시다면 설악면 '송산리 산 167-10'으로 주소를 입력하신 후 밑에 차를 대시고 15분 정도 걸어 올라오시면 됩니다.

 

청평호수길-공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