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은 다 져버렸지만 다른 봄꽃들이 만개하고 있는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코로나로 2년 동안 거의 배달음식만 시켜먹으면서 집에서만 보내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근래에 모든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기분도 전환할 겸 오후에 당일치기로 가평에 있는 아침고요 수목원에 다녀왔습니다.
수목원 입장시간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동절기에는 6시까지만 운영하는 거 같습니다. 서울에서 가평까지는 개인차로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예상하시고 이동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점심때 즈음 출발하여서 수목원에 도착하기 전에 근처에 있는 '송원'이라는 한정식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한정식집답게 메뉴는 크게 2가지 종류가 있었습니다. 잣두부 보리밥정식은 17,000원 , 보리밥정식은 13,000원이었는데요. 차이점은 두부전골이랑 보쌈이 나오냐 안 나오냐의 차이가 있고 나머지 밑반찬들은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음식 맛은 깔끔하고 맛있는 음식이었습니다. 정말 배부르게 먹고 나왔네요.
2022년 현재 아침고요 수목원에서는 4월 16일부터 5월 22일까지 아침고요 봄꽃축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입장료는 성인 기준 아무 할인을 받지 않았을 경우 인당 11,000원을 내고 입장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벚꽃이 다 저물어가는 시기에 방문해서 벚꽃은 80% 이상 다 떨어진 상태였고요. 이제 튤립, 철쭉, 수선화 같은 봄꽃들이 만개하기 직전에 방문한 거 같습니다.
수목원에 다양한 정원들과 산책로들을 걷다 보면 도시에서 느낄 수 없었던 편안한 마음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렇게 수목원을 걷다가 끝쪽에 다다르면 서화연이라는 작은 연못이 나오는데요. 서화연 가운데 있는 작은 정자와 수변에 벚꽃과 목련이 흐드러지게 피는 모습이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아름답고 인상 깊은 장소였습니다. 봄뿐만 아니라 여름과 겨울 아니 사계절 모두 한 번씩 와보고 싶었습니다. 각 계절마다 색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장소일 거 같습니다.
수목원을 전체 관람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3~4시간 정도 소요된 거 같습니다. 관람을 끝내고 수목원 입구에 있는 정원가게에서 오가닉 향수, 향초, 비누, 욕실용품, 등 에센셜 오일 같은 제품들 위주로 판매하고 있어서 구경하러 들렀었습니다. 테스트 제품을 직원분께서 매장 입구에서 뿌려주시는데 레몬향이 너무 좋아서 바로 구매까지 해버렸습니다. 아로마 민트 스프레이라고 써져있는데 운전할 때나 피곤할 때 그럴 때 살짝 목 뒤에 뿌려주면 좋다고 하네요. 가격은 150ml에 19,000원인데 향이 너무 좋고 기분도 상쾌해지는 향이네요. 집에 와서 찾아보니 Gardenshop이라고 온라인에서도 판매를 하고 있어서 꼭 수목원에 가지 않더라도 제품을 다 사용했을 때 재구매할 수 있어서 좋을 거 같네요.
아래는 수목원 올라가기 전에 가는 길목에 있는 잣두부 한정식집 '송원' 위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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