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금연 3년차의 금연 하는법 금연팁 경험담

저는 2020년 5월 8일부터 금연을 시작해서 현재 글 쓰는 시점에 만 2년 넘게 금연 중입니다. 저도 한 10년 가까이 엄청나게 많이 폈는데요. 하루에 한 갑씩은 폈습니다. 어떻게 금연을 성공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 전해드립니다.

 

 

금연 도전과 실패

 

저는 10여년 흡연을 하면서 3번의 금연 도전을 했었는데요. 처음에는 3개월 정도 끊었다가 술자리에서 부추기는 흡연자들 때문에 한번 폈다가 그 뒤로 계속 피우게 돼서 첫 금연 실패를 겪었습니다. 2번째도 3개월 정도쯤 참았는데, 이 정도 폈는데 한번 펴도 되겠지라고 폈다가 그 뒤로 또 실패를 겪었습니다. 제가 그 뒤로 다짐한 게 있는데 한번 끊었으면 절대 피우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금연을 3번 시도하면서 느낀 점은 제일 힘든 시기가 첫 3일입니다. 3일만 참으면 그 뒤로는 사실 그렇게 피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3일 뒤에 담배 생각이 아예 안나 진 않지만 첫 3일보다는 훨씬 수월하다는 겁니다. 금연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고 마음을 먹었다면 3일만 참아보세요. 근데 그 3일이 진짜 힘들다는 게 함정..

 

자의로 금연하기 힘들다면 ?

 

그래서 저도 생으로 끊기가 힘들어서 금연치료제를 사용해 보려고 생각까지 했었는데요. 결국엔 저는 그냥 의지로 3일 버티고 끊었지만, 자의로 버티시기 힘들다면 국가에서 지원하는 금연 클리닉이나, 금연치료제를 사용해 보시는 것도 좋은 생각인 것 같습니다.

 

1. 금연클리닉
2. 우선 각 지자체의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금연클리닉에 참가하실 경우 금연상담과 금연보조제 등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으니 보건소에 가서 상담을 받아보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3. 금연 상담 전화
   전문 금연 상담사가 일대일 맞춤으로 상담을 통해 금연을 도와드립니다.
   ●직접 전화할 경우 1544-9030 (월~금요일 09:00~22:00, 주말·공휴일 09:00~18:00)
   ●온라인 예약할 경우 금연길라잡이(www.nosmokeguide.go.kr) 누리집에서 상담예약(1~3일 이내, 평일 09:00~22:00) 전문 금연 상담사가 직접 전화 연락.
4. 병·의원 금연 치료 지원 사업
   금연치료 참여 의료기관을 통해 의사의 금연 진료, 상담과 금연 치료 의약품 또는 니코틴 보조제 구입 비용 지원
   금연 치료 의료기관 찾기
   ①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 - 건강 iN - 검진기관/병원 찾기 - 병(의) 원정보 - 금연치료 의료기관 찾기
   ② 모바일 앱 'The 건강보험' 다운로드

 

금연클리닉의 경우 금연보조제일 뿐이지 의약품을 처방해주는 것이 아닙니다. 2번 금연 상담 전화의 경우도 상담으로 끊었을 담배였으면 상담 안 해도 혼자 끊습니다. 제가 추천드리는 건 3번입니다. 3번의 경우 금연약을 처방해줍니다. 챔픽스라고 한국 제약회사에서 만든 금연약인데, 후기를 살펴보니 약을 복용하게 되면 담배를 피워도 담배 맛이 이상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맛이 없어서 안 피우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때문에 효과는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또 2015년도부터 정부에서 지원하는 금연 사업으로 인해 8~12주 동안 6회 이내의 진료, 금연치료 의약품, 금연 보조제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금연치료를 위한 병원 방문 3회 차부터는 본인부담금을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2회 차 까지는 본인 부담금이 20% 들지만 금액으로 따지면 1800~4500원 사이입니다. 이것도 나중에 상담 횟수와 투약일 수 조건에 만족된다면 환급해 줍니다. 사실상 무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1년에 3회까지 지원이 가능하니 금연을 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도전해서 꼭 성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금연 후 신체 변화

20분 후 - 혈압과 심박수가 감소하게 됩니다.
8시간 후 - 혈액의 일산화탄소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24시간 후 - 심장 발작 확률이 낮아집니다.
48시간 후 - 맛과 냄새 맡는 능력이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72시간 후 - 기도가 평온을 찾기 시작합니다.
5~8일 후 - 평균 흡연욕구 횟수가 하루에 3번으로 줄어듭니다.
10~14일 후 - 잇몸과 치아의 혈액순환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흡연욕구는 (평균적으로) 하루에 2번으로 줄어듭니다.
2~12주 후 - 순환이 개선되고 폐기능이 향상됩니다
3~4주 후 - 금연과 관련된 분노, 초조함, 불안감, 우울증이 끝납니다.
2개월 후 - 평균적으로 체중이 2.7kg 정도 증가하더라도, 인슐린 저항성이 정상화됩니다.
1~9개월 후 - 기침과 호흡 곤란 증상이 줄어들게 됩니다.
1~5년 후 - 심장 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흡연자의 절반 정도밖에 안됩니다.
10년 후 - 폐암의 위험성은 흡연자의 절반 정도로 떨어집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몰랐는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왜 시작이 반이라고 하는지 너무 절실하게 느끼는 순간들이 많습니다. 모든지 시작하는 것이 가장 힘듭니다. 글을 읽고 생각만 하시지 말고, 당장 금연이 힘드시더라도 담배 타르 mg부터 줄여보세요. 저도 6mg 피우다가 3mg - 1mg - 0.5mg 이런식으로 줄여나갔는대요. 근데 어차피 똑같이 해롭긴 하지만 확실히 차이는 있습니다. 금연 성공합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