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사람도 인정한 서울에서 맛 볼수 있는 제주 고기 국숫집 '오소록'

저희 동네에서 조금 걸어가다 보면 답십리동에 정말 맛있는 제주 고기 국숫집이 있습니다. 답십리 초등학교 근처에 있는 '오소록'이라고 하는데, 리얼 맛집이라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육지에서 먹어본 고기 국숫집 중에서는 단연 최고라 말할 수 있습니다.

 

 

1. 가게 전경 및 메뉴 

 

일단 메뉴는 제주도에서 일반적으로 파는 고기국수, 비빔국수는 기본으로 있고요. 보말칼국수랑, 물회랑 돔베고기도 있는데 물회는 계절메뉴라 아직 판매를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돔베고기의 돔베는 제주도 방언인데, 도마라는 뜻입니다. 돔베고기 뜻이 삶은 돼지고기를 그릇에 담지 않고 도마 위에 놓은 채로 썰어 먹는 고기를 뜻합니다. 저는 여기 가서 국수만 먹어봐서 다른 메뉴들은 다음에 한 번씩 도전해 봐야겠네요.

 

오소록-메뉴판

 

2. 후기

 

제주도 가서 공항 내리면 근처에 고기국수 가게들이 많잖아요. 저는 내려서 고기 국수부터 먹으러 가는 편이거든요. 면요리를 워낙 좋아해서요. 근데 사실 여기 먹어 보고 제주도에서 먹은 국수보다 맛있게 먹어서, 굳이 제주도 안 가도 되겠다 싶더라고요. 솔직히 제주도 가서 먹는 고기국수 위에 고명으로 얹어진 고기보다 여기 돼지고기가 더 두껍고 양이 많아요. 사진만 봤을 때는 비계가 많아 보일 수도 있는데 먹어보면 비리거나 느끼하지도 않고 진짜 맛있는 돼지고기입니다. 가끔씩 오는 곳인데 코로나 때는 손님이 거의 없었는데 최근에 저녁시간에 갔을 때는 거의 만석이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오소록-비빔국수

 

3. 위치 및 영업정보

 

위치는 5호선 답십리역 4번 출구로 나오시면 편합니다. 매장에 따로 주차장은 없는데 주변에 찾아보셔야 할 것 같네요. 영업시간은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고요. 보통 오전 11시 4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합니다. 포장이랑 배달도 가능한데요 답십리 근처 사시는 분들이면 배달어플을 통해서 배달 주문도 가능합니다. 배달로도 한번 시켜 봤었는데, 매장에서 먹는 거랑 차이가 크게 없었습니다. 국물 있는 국수는 면이랑 육수랑 따로 오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