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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3대 쌀국수집 퍼틴(pho thin) 성수점 후기

by Gazuang 2022. 6. 28.

베트남 하노이에 가면 3대 쌀 국숫집이 있다고 한다. 퍼틴(pho thin),  퍼밧단(pho bat dan) , (pho Ly Quoc su)  이렇게 현지에서 유명한 대표 쌀 국숫집들이 있는데 퍼밧단은 EBS 맛기행에서 백종원이 먹었던 집이라 기억이 난다. 이 중에서 퍼틴은 40년 넘게 가게를 운영 중인 곳인데, 가격은 6만 동 정도고 주말엔 앉을자리도 없이 사람이 엄청 많다고 한다. 그런 퍼틴이 체인점으로 한국에서도 운영되고 있어서 방문해 봤다. 

 

 

 

 

퍼틴 메뉴

 

일단 메뉴는 한국에 있는 베트남 식당에서 볼 수 있는 여느 메뉴판이랑 별로 다를 건 없다. 꿔이를 판다는 거에 일단 합격점을 준다. 쌀 국숫집이니까 메뉴판 가장 위에 있는 대표 메뉴를 시켜서 먹어보기로 했다. 아 그리고 세트메뉴로 욜로세트를 시키면 쌀국수랑 같이 넴이 2개 따로 나오기 때문에 욜로 세트 하나에 여자 친구는 직화 쌀국수 단품을 주문했다.

 

퍼틴-성수점-메뉴판
퍼틴-성수점-메뉴판

 

퍼틴-성수점-메뉴판2
퍼틴-성수점-메뉴판2

 

 

 

 

퍼틴 쌀국수 후기

 

세트메뉴로 같이 나온 넴은 베트남에서 지역마다 부르는 게 다르다고 하다. 짜조라고 하는 곳도 있고 넴이라고 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어쨌든 둘 다 같은 의미인데 만두튀김 같은 음식 이다. 꽈이는 따로 주문해야 나왔다. 서울에 있는 '꾸아'라는 또 다른 베트남 식당에 가면 쌀국수를 시키면 기본적으로 하나씩 얹어주지만, 이곳은 따로 주문을 해야 한다. 꽈이는 바게트와 꽈배기의 중간 느낌인데 꽈배기보단 딱딱하고 바게트보단 말랑한 경도를 갖고 있다. 설탕이나 다른 간이 돼있지 않는 빵이기 때문에 베트남 사람들은 쌀국수 국물에 적셔 먹는다. 적셔먹으면 맛있다.

 

맛 평가를 하자면 이건 베트남의 퍼틴이 아니다. 맛이 없다. 한국에서 쌀국수는 1등은 역시 꾸아 건대점, 그다음 체인점인 에머이 쌀국수다. 개인적으로 꾸아 보다 맛있는 베트남 음식집은 못 가봤다. 한국에서 베트남인들이 운영하는 베트남 음식 집들이 많이 있지만 베트남 사람들도 요리를 못하는 사람과 잘하는 사람이 분명히 나뉘어 있다. 영국에서 한국인이 제육볶음집을 운영한다고 해도 그 한국인이 요리를 못하면 그냥 맛없는 음식집이다. 결론은 한국에서 베트남인이 운영한다고 해서 맛있는 집이 아니다. 

 

 

퍼틴-성수점-직화쌀국수가-올려진-테이블
퍼틴-성수점-직화쌀국수가-올려진-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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